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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을 통해 여론 조작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함소원이 즉각 반박했다.

함소원은 19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보이십니까. 여기는 ‘아내의 맛’ 톡방 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단톡방 회원들은 “내일(월요일) 무슨 일이 있나요?”, “내일이면 끝납니다. 아니, 내일은 그냥 예고편이고 길게는 아주 탈탈 털립니다” 등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에 함소원은 “이분들은 지난 5개월 동안 저를 스토킹했으며 고소 중인 중에도 디스패치에, 방송국에, 가짜 인터뷰로 괴롭혔다”고 호소했다.

그는 “어제 저를 탈탈 털어주겠다고 또 무서운 경고를 보내더니 디스패치가 쓰셨네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너를 끝내주겠다’,‘손모가지 걸고 너 끝이다’ 등 세상에 처음 들어보는 협박을 저는 매일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연예인이니 여기서도 제가 잘못한 것이 되겠지요”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기자님, 방송국 관계자님 허위 사실 기사로, 방송으로 내지 마세요. 확인하고 내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날 “함소원이 단톡방을 통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함소원은 ‘빠빛클럽’이라는 이름의 단톡방에서 “A기자에게 이메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B기자는 저를 너무 나쁜 사람으로 매도했네요”, “C기자(유튜브) 신고 좀 많이 해주세요. 저 때문에 클릭수 올려서 돈 버시면서”라고 주문했다.

한편 ‘빠빛클럽’ 회원 A씨는 디스패치에 단톡방 관련 내용을 제보하면서 “함소원이 좋아서 참여했지만 (팬들을 이용해 기자를 압박하고 여론을 바꾸는 등)점점 변질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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