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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토트넘 슈퍼리그 나가면, 손흥민 월드컵에서 못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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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 FIFA는 반발

뉴스1

손흥민의 월드컵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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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포함한 유럽 각국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들이 새로운 무대 '유러피언 슈퍼리그(ESL)'를 출범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ESL에 나서는 선수들의 FIFA 월드컵 참가를 불허했다.

유럽 축구 판도 전체를 뒤흔들고도 남을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유럽 명문 클럽들이 힘을 합쳐 유러피언 슈퍼리그(ESL)를 창설했다. 각 나라별로 진행하는 현재의 리그 시스템을 완전히 엎었다.

기치는 올렸으나 아직 순항은 미지수다. ESL의 출범을 FIFA를 비롯 UEFA(유럽축구연맹) 등 기존 단체들이 거세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FIFA와 UEFA는 또 다른 대규모 대회와 조직이 창설되는 것에 반대하며 ESL 선수들이 FIFA와 UEFA 주관 기관 대회에 나설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테면, 토트넘이 ESL에 나설 경우, 손흥민도 이 규정에 따라 FIFA 대회인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수 없다.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건 큰 타격이다.

손흥민은 현 시점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실력이 좋은 공격수이며,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을 현 대표팀 전술의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ESL과 FIFA의 협의에 의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는 보완될 가능성이 있다.

FIFA는 19일 추후 내부 회의를 통해 ESL 출범에 대한 공식 입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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