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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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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김연경 "올 시즌 얻은 건 팬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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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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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 이라는 말이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나며 무너지는 와중에도 고군분투했습니다.

올 시즌 득점 6위, 공격 종합 1위, 서브 1위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2위로 이끌며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습니다.

김연경이 MVP에 오른 것은 13년 만이자 개인 통산 4번째입니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 첫 시즌부터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최고의 스타임을 입증했습니다.

그는 "13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다"라며 "다시 정상에서 MVP를 받으면서 국내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4표를 받아 GS칼텍스의 '트레블' 주역인 이소영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습니다.

그는 "이소영이 한 시즌 너무 고생했다. 정규리그 MVP 경험이 아직 없는 걸로 안다. 개인적으로 욕심도 있었을 것 같다.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이소영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연경은 11년 만에 돌아온 국내 무대에서 팬들의 사랑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한 번 더 깨달았다"며 "조금 힘들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받아 버틸 수 있었다. 좋은 경기력을 위해 노력도 많이 했는데, (올 시즌을 치르면서) 얻은 건 팬들의 사랑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 시즌 배구만이 아니라 시끄러운 일이 많았다"며 "많은 배구인이 책임감을 느끼고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다음 시즌 행보에 대해서 김연경은 흥국생명 잔류와 해외리그 재진출을 두고 고민 중입니다.

김연경은 "가능성이라는 걸 이야기하기도 곤란할 정도로 이야기하거나 정한 게 없다"면서 "이야기하기도 조심스럽다. 그래서 빨리 정하기보다는 조목조목 생각해서 결정해야 할 듯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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