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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권혁수 손준호 확진...연예계 다시 코로나19 공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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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왼쪽), 손준호.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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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방송인 권혁수와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예계도 코로나 공포에 다시 휩싸이는 분위기다.

권혁수에 이어 23일 손준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이들과 방송을 함께 했거나 접촉한 연예인들이 잇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권혁수는 22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발표, 권혁수와 접촉한 전효성이 검사를 받았고 전효성과 접촉한 스테이씨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있다.

23일 MBC 라디오에 따르면, 지난 19일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한 권혁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한 직후 진단 검사를 받은 DJ 전효성과 제작진이 23일 오전 ‘음성’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DJ 전효성과 제작진 일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오는 5월 3일 낮 12시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오는 26일(월) 부터 약 1주간 ‘꿈꾸라’는 스페셜 DJ 체제로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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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위), 스테이씨. 사진|MBC 라디오, 스타투데이DB


전효성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그룹 스테이씨는 다행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을 받아 22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활동을 정상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권혁수에 이어 뮤지컬 손준호도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준호 소속사인 싸이더스HQ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손준호의 코로나 확진 판정은 아내인 김소현을 비롯해 뮤지컬계 전반에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손준호는 뮤지컬 ‘드라큘라’ 5월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해온 상황.

이에 뮤지컬 ‘드라큘라’ 측은 비상이 걸렸다. ‘드라큘라’ 측은 23일 “함께 연습한 배우들과 ‘드라큘라’ 제작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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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사진| 스타투데이DB


아내 김소현 역시 지난 3월부터 뮤지컬 ‘팬텀’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남편인 손준호의 확진 판정으로 ‘팬텀’ 출연 배우들의 코로나 검사가 예고되고 있다.

‘팬텀’ 측은 “김소현 검사 결과가 24일 나오는데다 밀착 접촉자인 만큼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에는 다른 배우가 해당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배우와 스태프의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공연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배우 홍은희의 메이크업 스태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홍은희를 비롯한 스태프, 직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홍은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홍은희가 출연 중이던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는 촬영을 일시 중단한 뒤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

코로나 장기화 사태로 긴장감이 느슨해지면서 연예인들의 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연달아 터졌다. 블랙핑크 가수 제니부터 배우 이태곤까지 연예계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연이어 보도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기준 797명을 기록했다. 106일 만에 최대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735)보다 62명 늘어난 79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758명, 해외유입 39명 등이다. 2차 확산을 막으려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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