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4 (수)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손준호 코로나19 확진→'팬텀·광주·라만차' 줄 취소…뮤지컬계 발칵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뮤지컬 배우 손준호. 사진ㅣ싸이더스HQ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38)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뮤지컬계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주의보가 다시 내렸다.

손준호 소속사 sidusHQ는 23일 “손준호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 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 등은 즉시 검사를 진행했거나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뮤지컬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여파가 작지 않다.

손준호가 출연할 예정인 뮤지컬 '드라큘라'는 개막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오는 5월 18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을 진행해왔던 '드라큘라'는 모든 일정을 멈췄다. 손준호와 동선이 겹친 배우, 스태프들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특히 함께 '드라큘라'에 출연 예정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는 손준호와 함께 지난 21일 박세리가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세리자베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준수와 박세리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스타투데이

각 뮤지컬 포스터. 사진ㅣ각 뮤지컬 제작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준호의 아내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팬텀'도 23일 2회차 공연을 취소했다. '팬텀' 측은 스태프와 출연 배우들의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김소현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뮤지컬 '광주'도 출연 배우 민우혁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23일 공연을 취소했다. 또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스태프가 '드라큘라'에도 참여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23일 공연을 취소했다.

뮤지컬계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여파로 존폐 기로에 서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5단계 거리두기 지침 시행 이후 2019년 12월과 비교하여 2020년 12월의 뮤지컬 장르 전체 매출은 90%가 넘게 감소했을 정도로 전례없는 하락세를 겪고 있다. 한차례 고비를 넘기는 듯 보였던 뮤지컬계가 코로나19 확진자의 등장으로 또다시 큰 타격을 입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hiny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