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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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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트리플더블' NBA 워싱턴, 4년여만의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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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 골 밑을 파고들어 슛하는 워싱턴의 웨스트브룩(4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가 '트리플더불 제조기'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워 4년여만의 7연승 행진을 벌였다.

워싱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경기에서 129-109로 이겼다.

이로써 동부 콘퍼런스 10위 워싱턴은 최근 7연승과 함께 시즌 26승(33패)째를 수확했다.

워싱턴의 7연승은 2017년 1∼2월 이후 4년여만이다.

워싱턴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9위 인디애나 페이서스(27승 31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이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1시즌을 보냈던 가드 웨스트브룩은 친정팀을 맞아 3점 슛 3개를 포함한 37득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1개씩을 곁들여 트리플더블을 완성하고 워싱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웨스트브룩은 최근 4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28번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최근 16경기에서 무려 14번이나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아울러 개인 통산 174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이 부문 NBA 최다 기록인 오스카 로버트슨의 181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워싱턴은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를 남겨둬 이번 시즌 안에 기록 경신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워싱턴은 포워드 브래들리 빌도 3점슛 4개를 포함한 33점(6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몰아넣어 20점 차로 완승할 수 있었다.

워싱턴은 3점 슛 32개를 던져 18개(성공률 56.3%)를 꽂으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더라이어스 베이즐리와 테오 말레동이 20점씩을 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을 70-68로 두 점 뒤진 채 마쳤지만 결국 웨스트브룩과 빌의 워싱턴 쌍포를 막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13연패에 빠진 서부 콘퍼런스 13위 오클라호마시티(20승 40패)는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쓴다.

◇ 24일 NBA 전적

브루클린 109-104 보스턴

애틀랜타 118-103 마이애미

샬럿 108-102 클리블랜드

워싱턴 129-109 오클라호마시티

LA 클리퍼스 109-104 휴스턴

멤피스 130-128 포틀랜드

골든스테이트 118-97 덴버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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