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로맥-한유섬, NC전서 2홈런 7타점 합작
SSG 랜더스의 제이미 로맥./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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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시즌 개막 이후 좀처럼 이름값을 못했던 SSG 랜더스의 기존 중심타자들이 NC 다이노스전에서 맹타를 휘둘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추신수가 계속된 부진을 겪고, 최주환이 부상으로 쓰러진 SSG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SSG는 지난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3-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14승 12패가 되며 LG 트윈스와 공동 3위를 마크,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이날 SSG 승리의 중심에는 클린업 트리오인 최정, 제이미 로맥, 한유섬이 있었다. 로맥은 선제 득점인 투런 홈런을 날렸다. 2회 NC에 7실점한 뒤에는 셋이 맹타를 휘둘러 결국 5회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유섬은 9회 승리에 쐬기를 박는 투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셋이 NC전서 합작한 기록은 홈런 2개를 포함해 9안타 7타점으로, 팀이 기록한 12타점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이들 셋의 동반 활약은 SSG에 반가울 수밖에 없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추신수, 최주환과 최정, 로맥, 한유섬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의 타순은 바뀔 수 있지만 5명으로 연결되는 타순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5명 중 3명의 컨디션만 괜찮다면 공격력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시즌 돌입 후 SSG의 중심타선에서 꾸준히 역할을 해준 선수는 최주환이 유일했다. 기대했던 추신수를 비롯해 기존 3명의 부진이 이어졌다.
엎친 데 덮쳐 꾸준한 모습을 보였던 최주환마저 지난달 2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공격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실제 최주환이 없이 지난 3일까지 SSG는 6경기를 치러 단 한 번도 6점 이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NC를 상대로 SSG는 무려 13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전환한 것부터, 해줘야할 선수들의 방망이가 터졌다는 것까지, 반가운 소식들이 많았다.
최주환이 돌아오기 전까지 최정, 로맥, 한유섬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SSG는 시즌 초부터 이어오고 있는 상위권 경쟁을 계속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정과 로맥이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NC전 대량 득점은 SSG에 희망을 불어넣기 충분해 보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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