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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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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불투명' 유벤투스 피를로, "사퇴 계획 없어, 가능한 오래 머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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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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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이 AC밀란전 완패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여전히 자리를 보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세리에A 35라운드 AC밀란과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승점 69에 머물렀고, 순위는 5위로 하락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밀란은 전반 막판 브라힘 디아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33분 안테 레비치의 원더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후반 37분엔 피카요 토모리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반면 유벤투스는 경기 내내 16개의 슈팅을 때리는 동안 유효 슈팅을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초반 나온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슈팅이 유일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팅은 후반 중반에야 나왔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 9연패의 위업을 이뤘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36회의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뛰어야 할 신세다.

피를로 감독은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까지 감독 경험이 없다고 해도 이탈리아 최강팀을 이끌며 UCL 진출을 걱정해야 할 상황을 맞았다.

피를로 감독의 사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피를로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사임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물러날 계획이 없다”라 밝히며 잔류를 못박았다.

피를로 감독은 “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을 가지고 감독직을 맡았다. 내 운명은 이 클럽에 달렸고, 아직 3경기가 남았다. 클럽이 허락하는 한 감독직을 오래 유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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