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SEN=이상학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한일 타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있는 최지만(30)이 복귀를 앞둔 반면 1할대 타율로 저조한 쓰쓰고 요시토모(30)는 방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른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마이너리그 경기를 소화 중인 최지만의 빅리그 복귀가 가까워진 가운데 쓰쓰고의 거취에 대한 문제를 다뤘다.
매체는 '지난해 일본에서 건너온 이후 쓰쓰고는 타율 1할8푼7리 8홈런 29타점 OPS .628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타율 1할6푼7리 무홈런 5타점 OPS .462다. 77경기 272타석에서 삼진율이 30%에 육박한다'며 이런 성적으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탬파베이는 지난 2019년 12월 쓰쓰고와 2년 총액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전 소속팀 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240만 달러 포스팅 금액도 전했다. 올해 연봉 550만 달러가 남았다. '스몰 마켓' 탬파베이로서는 큰 투자였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
[사진] 쓰쓰고 요시토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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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체는 '쓰쓰고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매일 경기를 하며 압박을 덜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선수 동의가 있어야 하는 계약 조항이 있다'며 쓰쓰고가 마이너행을 거부할 경우 팀에서 방출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최지만의 부상 공백 속에 1루수로 기회를 얻은 쓰쓰고였지만 최지만의 복귀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최지만의 복귀는 탬파베이에 큰 힘이 될 전망. 매체는 '최지만이 공격의 구세주까진 아니더라도 팀 타율(.222), OPS(.672), 홈런(37개), 득점권 타율(.203)에서 메이저리그 하위 3위권에 드는 탬파베이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가끔 보여주는 파워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와 필드에 가져다주는 에너지도 있다'고 기대했다.
최지만은 재활을 마친 뒤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5경기 19타수 6안타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 9타수 5안타 2볼넷으로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렸지만 케빈 캐쉬 탬파베이 감독은 "시범경기를 5경기밖에 나오지 않은 만큼 더램에 조금 더 있어도 놀랄 일은 아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천적 관계로 유명한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등판일에 맞춰 콜업 가능성이 거론된다. 콜은 13일 탬파베이전에 선발등판한다. 최지만은 콜에게 통산 21타수 10안타 타율 4할7푼6리 4홈런으로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쓰쓰고, 최지만(오른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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