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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2할 타자 추신수?' 칭찬의 이유 “늘 똑같이, 열심히 노력하니까” [부산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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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대선 기자]9회초 2사 2루에서 SSG 추신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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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안타가 당장 나오지 않고 있지만 칭찬하고 싶다.”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39)의 KBO리그 첫 시즌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현재 30경기 타율 2할4리(103타수 21안타) 6홈런 14타점 OPS .756의 성적이다. 메이저리그 베테랑의 한국 복귀 첫 시즌은 부진의 연속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8푼8리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FA 신분이었고 메이저리그와 한국행을 놓고 고민했다. 결국 SSG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무대를 밟게 됐지만 계약 자체가 늦었고 스프링캠프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준비가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현재의 부진을 이해하는 시선이 있다.

그러나 추신수 스스로는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노력을 하고 SSG 김원형 감독 역시 추신수의 진정성과 노력하는 모습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볼넷으로 많이 나가고 있다. 안타가 당장 나오지 않아도 곧 나올 것 같다. 나올 것이다”고 웃었다.

추신수 스스로도 편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날(11일) 8회초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최정의 역전 3점포가 터졌다. 덕아웃에서도 분위기를 띄웠다고. 김 감독은 "(추)신수가 최정 홈런이 나오고 나서 '내가 볼넷으로 나가서 역전한 것이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그리고 김 감독은 “추신수는 늘 열심히, 똑같이 노력하고 있다. 그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미국에서나 여기나 똑같이 운동을 하고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너무 많이 노력한다. 만일 노력하지 않았다면 또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똑같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더 기대된다.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추신수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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