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축구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득점을 많이 한 팀이 승리를 하게 된다. 그러면 수비를 무너뜨리고 많은 득점으로 승리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물론, 우수한 선수가 많아 상대보다 우월한 전력을 확보하여 상대를 압도한다면 당연히 득점 확률은 높아진다. 그러나 전력이 뒤진다 해서 항상 패하지는 않는 것이 축구다. 전력이 약한 팀이라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기술을 연마하고 전술적인 노력을 해서 전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 이겨내는 것을 어떤 팀이든 목표로 정진할 것이다.
이번에는 위치별 공격에 대해서 알아본다.
먼저 센터포워드는 팀의 전방에서 득점을 주 임무로 하는데 그만큼 상대 수비의 밀착된 방어를 해서 득점을 못하게 한다. 그러나 아무리 수비들이 방해를 해도 득점을 하거나 우리 편에게 득점의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공격의 장점은 수비수보다 선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비수는 마크맨과 볼을 봐야하지만 공격수는 틈을 활용하여 순간적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득점을 올릴 수 있다.
스피드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볼을 터치하는 과정에서 첫 터치를 슈팅 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슈팅 동작에서 상대를 속여 방어를 어렵게 하고, 동료선수에게 완전한 도움을 줄 수 있어야한다. 다양한 슈팅과 헤더 훈련에 집중을 하면서 다양한 개인기술을 익히는 것이 센터포드로 위치를 자리 잡을 수 있다.
미드필더는 득점을 할 수 있지만 주입무는 공격수들에게 득점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항상 공격수의 위치를 살피고 볼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볼터치가 중요하다. 볼을 받기 전에 주위 환경을 살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볼을 받은 후 살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습관은 선수로 성공하기 어렵다.
측면 수비수는 상대 윙어와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하고 공격에 가담했을 때는 결과를 내줘야 한다. 만약 실패 시에는 다시 수비에 가담해야하는 데 체력이 뒷받침이 안 된다면 낭패를 입게 된다. 그러므로 공격에 가담하는 것은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
중앙수비수는 거의 대부분을 수비에 신경을 써야하지만 간혹 좋은 신장을 이용한 공격에 가담할 때 도 있다. 그래서 공격적인 기술을 갖출 필요가 있으며 수비할 때는 상대 공격수의 헤더를 못하도록 위치선점 능력을 갖추도록 한다.
모든 포지션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 역할을 다한 다음 응용력을 키우는 것이 전체적으로 팀을 상승시킬 수 있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