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밴텀급 롭 폰트. 사진=UD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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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밴텀급 랭킹 3위 롭 폰트(34·미국)가 전 챔피언인 코디 가브란트(30·미국)를 제압하고 차기 도전자 자리를 예약했다.
폰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188’ 밴텀급(-61kg) 메인이벤트 5분 5라운드 경기에서 가브란트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48-47 50-45 50-45)으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폰트는 현 챔피언인 알저메인 스털링(32·미국)에게 도전할 후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총전적은 19승 4패가 됐다.
반면 2017년 T.J. 딜라쇼(미국)에게 TKO패 당해 챔피언 벨트를 잃은 것을 비롯해 UFC 3연패를 당했다가 지난해 6월 하파엘 아순상(브라질)을 KO로 이기고 부활했던 가브란트는 이날 패배로 다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통산 전적은 12승 4패가 됐다.
가브란트가 우세할 것이라는 현지 예상과 달리 경기를 주도한 쪽은 폰트였다. 폰트는 가브란트의 강펀치를 의식해 거리를 두고 잽과 킥으로 포인트를 쌓아갔다.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가브란트는 폰트의 거리를 뚫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가브란트는 타격으로 경기가 안풀리다보니 2라운드부터는 태클을 적극 시도했다. 하지만 태클 역시 폰트가 적절히 방어해냈다. 폰트는 잽과 니킥, 미들킥을 적절히 섞으면서 가브란트의 타이밍을 뺏었다.
폰트는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더욱 정교하게 거리싸움을 벌이며 가브란트를 몰아붙였다. 가브란트는 계속 태클과 도발을 이어갔지만 폰트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5라운드 도합 전체 타격수는 183대78로 폰트가 월등회 많았다. 중요타격 역시 176대63으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테이크다운 성공은 가브란트가 3대2로 더 많았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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