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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항, 울산, 청주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포항), 롯데(울산), 한화(청주)는 팬 서비스와 야구 저변 확대 차원에서 정규 시즌 중 일부 경기를 제2홈구장에서 치렀다. 포항과 울산에서는 올스타전이 열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제2홈경기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올해 들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에 따라 제한적인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제2 홈경기 개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세로 제2홈경기가 열리지 않는다"며 "구단 측의 요청이 있으면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선 어려운 부분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관중 입장 감소로 구단의 수익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원정 경기 같은 홈 경기를 치르면 득보다 실이 더 많기 때문이다.
구장 출입구에 방역 장비를 새롭게 설치하고 원정 숙소 등 각종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제2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수를 고려하면 비효율적이다.
무엇보다 경기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리그 운영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2홈구장 소재 지자체도 경기 개최를 요구하는 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기존 홈경기 관중 입장 수는 다소 늘어날 수 있겠지만 100% 관중 수용이 가능해지지 않는 한 제2 홈경기 개최는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할 것 같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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