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1 (화)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부모님 모욕, 참을 수 없어"…고은아X미르 남매, 악플러 고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연예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고은아(본명 방효진)와 엠블랙 출신 미르(본명 방철용) 남매가 악플러를 고소했다.

1일 고은아와 미르 남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고소 진행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미르와 고은아는 악플러를 고소 중이라며 해당 사실에 대해 설명했다.

미르는 "평소에 저나 고은아 씨, 큰누나한테 많은 DM이 온다. 당연히 응원글이 많다. 그건 감사하다. 그거 외에는, 성희롱적인 말들, 나쁜 말도 많이 온다. 돈을 빌려달라고도 한다. 그런 건 무시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도 "저희도 사람인지라 상처를 받는지라, 안 보려 한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하지만 평소 악플을 무시하는 이들이 고소까지 결심하게 만든 악질 악플러가 있었다. 고은아는 "철용이가 근래에 너무 마음고생했다. 밥도 못 먹었다"며 동생이 악플 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미르도 "심장 소리가 제 귀로 들리고 잠도 못 잤다"며 답답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미르는 "어떤 분이 DM을 주셨는데 큰 잘못을 하셨다. 당사자인 저희들이 아닌 부모님을 거론하며 접근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들로, 너무 모욕적인 말들로 저희 부모님을 폄하했다. 특히 아빠에 대해 정말 잘못된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식들까지 싸잡아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라고 분노했다.

고은아는 "저는 솔직히 대충 들었다. 철용이가 누나들한테 정확히 말 안 한 이유가, 저희가 상처 받을까 봐 조금씩만 설명해 줬다"라고 전했다. 미르는 "지금도 얘기 안 했다. 참다 참다 못 참겠어 고소했다. 제 인생에서 힘든 순간을 꼽으라면 지금 이 순간이다. 이걸 보고 계신 그분은 성공했다. 저를 괴롭히고 싶어 했고 힘들게 하고 싶었던 게 목표였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이때까지 살면서 철용이가 이렇게 화난 모습을 처음 봤다. 저희 엄마도 놀랐다"라며 온순한 성격의 동생이 격분한 상황임을 전했다. 미르도 "저는 진짜 화 안 내는 스타일인데 그런 절 화나게 했다"며 "몇 년 만에 혼자 울었다. 너무 화가 나서"라고 상처를 드러냈다.

해당 악플러와 이성적인 대화를 하고 싶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줬다는 미르. 그는 "(대화) 캡처본은 차마 보여줄 수가 없다. 너무 충격적이고 화가 나는 내용이라 안 봤으면 싶다"며 "저는 그분에게 이성적으로 답장을 보냈지만 현실에선 너무 화가 났다.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철용이가 변호사 분하고 같이 경찰서에 갔다 왔다. 고소인 진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미르는 "경찰분께 긍정적인 말을 들었다. 이분이 너무 악질이라 경찰, 변호사님도 한숨을 쉬었다. 굉장히 많은 죄목이 있는데 그걸 다 넣었다"라고 밝혔다.

"무조건 잡는다"며 강경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미르는 "정말 잘못 건드렸다. 절 잘못 건드린 게 아니라 저희 부모님을 잘못 건드렸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고은아는 "저희 부모님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다. 특히 저희 아빠 진짜 열심히 사시는데, 저희 아빠를 그런 식으로 몰아갔다는 게 큰 실수 하신 건다"며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을 전했다.

해당 영상과 함께 미르는 글로도 고소 진행 사실을 밝혔다. 미르는 "오랜 시간 고통 속에 몸부림치며 어쩔 수 없이 고소를 하게 되었다. 그분은 저뿐만 아니라 가족분들에게 큰 상처를 줬으며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평소에 안 좋은 말들이나 악플들은 면역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 가족들을 건드니 저도 정신을 못 차렸다. 그래서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방가네'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 팩트를 전하는 연예 뉴스! [비밀연예]
▶ 스트롱윤의 은밀한 인터뷰, [차에타봐]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