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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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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28점' 클리퍼스, 댈러스 제치고 NBA PO 2라운드행 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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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5번 시드 애틀랜타는 1번 시드 필라델피아에 기선 제압

연합뉴스

골밑 슛하는 클리퍼스의 커와이 레너드(2번)
[Lee-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치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클리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승제) 7차전 홈 경기에서 댈러스에 126-111로 이겼다.

6차전에서 45점을 몰아쳐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간 커와이 레너드가 2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공수에서 펄펄 날며 클리퍼스의 승리에 또 앞장섰다.

마커스 모리스가 3점 슛 7개를 포함한 23점 5리바운드, 폴 조지가 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이날 클리퍼스에서는 일곱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위를 점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1번 시드 유타 재즈와 콘퍼런스 준결승(7전 4승제)을 치른다.

반면, 지난 시즌에도 PO 1라운드에서 클리퍼스에 밀려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댈러스는 먼저 2연승을 거두고 기세를 높였지만 결국 두 시즌 연속 클리퍼스에 발목에 잡혔다.

댈러스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는 3점 슛 5개를 포함한 46점에 7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처음으로 6차전까지 원정팀이 모두 이긴 가운데 열린 이번 최종전에서는 홈 팀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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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돈치치(오른쪽)의 돌파를 막는 클리퍼스 레너드.
[EPA=연합뉴스]



이날도 11번의 동점과 9번의 역전을 기록할 만큼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전반을 70-62로 앞선 채 마친 클리퍼스는 3쿼터 중반 댈러스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레너드의 덩크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모리스의 3점포, 레너드의 자유투 등으로 다시 흐름을 타고는 100-85, 15점 차로 리드를 벌리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댈러스는 81-76으로 앞선 3쿼터 중반부터 6분 넘는 동안 단 4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승기를 빼앗겼다.

댈러스는 4쿼터에 돈치치를 앞세워 추격해봤지만, 클리퍼스가 레지 잭슨과 모리스의 외곽포 등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클리퍼스는 이날 댈러스의 두 배인 20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켰다.

댈러스는 돈치치를 비롯해 도리안 핀리-스미스(18점 10리바운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6점 11리바운드), 보반 마리야노비치(14점 10리바운드)까지 4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했음에도 패배를 면치 못했다.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는 5번 시드 애틀랜타 호크스가 1번 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먼저 1승을 따냈다.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128-124로 승리하고 기선을 잡았다.

트레이 영이 35점 10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3점 슛 5개 등으로 21점, 존 콜린스도 21득점 4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의 39득점 9리바운드 활약을 승리로 이어가지 못했다.

◇ 7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애틀랜타(1승) 128-124 필라델피아(1패)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LA 클리퍼스(4승 3패) 126-111 댈러스(3승 4패)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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