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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1년 만에 감독 교체…NBA 첫 여성 감독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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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스푼 코치 승격 가능성, 샌안토니오 해먼 코치도 여성 감독 후보

연합뉴스

테리사 웨더스푼 뉴올리언스 코치
[웨더스푼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이 등장할 것인가.

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7일 "스탠 밴 건디(62·미국)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뉴올리언스 지휘봉을 잡은 밴 건디 감독은 한 시즌만 치르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뉴올리언스의 새 감독 후보로 LA 레이커스의 제이슨 키드 코치, 자크 본 브루클린 네츠 코치 등을 거론하며 테리사 웨더스푼(56·미국) 뉴올리언스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웨더스푼 코치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뉴욕 리버티, LA 스파크스 등에서 선수로 뛰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2019년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웨더스푼 코치는 2008년부터 모교인 루이지애나 공대 감독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NBA 뉴올리언스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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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키 해먼 샌안토니오 코치(오른쪽).
[AFP=연합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베키 해먼(44·미국) 코치도 NBA 여성 감독 1호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이다.

해먼 코치는 2018년 밀워키 벅스, 지난해 인디애나 페이서스 감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비시즌 기간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올랜도 매직의 차기 사령탑 물망에도 올라 있다.

NBA에서 아직 여성 감독은 나온 적이 없으며 다만 해먼 코치가 2015년과 2016년, 2019년에 샌안토니오의 서머리그 경기에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비시즌 기간에 열리는 서머리그는 NBA 1, 2년차와 NBA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이 임시로 팀을 구성해 치르는 대회다.

또 2017년에는 시범경기 때 감독 역할을 수행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이 경기 중 퇴장당하자 정규리그 경기에 임시로 감독 대행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 위저즈도 스콧 브룩스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새 사령탑을 찾기로 했다.

이로써 NBA에서는 2020-2021시즌 종료 이후 30개 구단 중 6개 팀이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감독 교체 계획을 발표한 뉴올리언스와 워싱턴 외에 보스턴, 인디애나, 포틀랜드, 올랜도의 감독 자리가 비어 있다.

현재 네이트 맥밀런 감독대행 체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애틀랜타 호크스는 시즌 종료 후 감독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크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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