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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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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CL 조별리그 불참-베이징 U21팀 출전...올림픽행 가능성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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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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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베이징 궈안의 김민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지 않는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ACL 조별리그에 참가하는 베이징 선수단이 지난 18일 오후 경기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1군팀이 아닌 U-21팀 선수들을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는 ACL 조별리그에 참가하지 않는다.

베이징 뿐만 아니라 상하이 하이강, 광저우 헝다 등 중국슈퍼리그(CSL) 소속팀들 모두 1군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는다. 카타르월드컵 예선으로 인해 중단된 리그가 ACL과 같은 시기 재개될 예정이다. 그 때문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는 ACL 조별리그에 힘을 빼고 임한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베이징의 청소년팀 총감독인 양푸는 3주 전부터 리저브팀으로 ACL에 참가할 것이라 밝혔다. 24명의 선수들 중 3명을 제외하면 모두 2000년 이후 출생인 선수들이다. 24명의 선수들 중 1군에 등록된 선수는 7명뿐이고, 골피커 허우선(32), 궈췬엔보(24)를 제외하면 1군 경기 출전 경험도 거의 없다. 팀 지휘는 1군팀 감독인 슬라벤 빌리치가 아닌 조란 얀코비치가 맡는다.

김민재는 자연스럽게 ACL에 불참하게 됐다. 이번 여름 이적 여부와 도쿄올림픽 출전 등 커리어에 굵직한 이슈가 남아있다. 김학범 올림픽팀 감독은 김민재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해 불안한 수비진을 탄탄히 하려는 계획이다. 다만 베이징과 차출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 ACL 불참으로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 선발에서 걸림돌이 하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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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국가대표팀 김민재 2021.06.05 /youngrae@osen.co.kr


2021시즌 ACL에는 참가팀 40팀으로 늘었지만 16강행 문은 좁아졌다. 동아시아 권역에 20팀이 5개조로 편성됐고, 각 권역의 조 1위 5팀이 토너먼트로 직행한다. 2위 중 상위 3팀이 16강행 티켓을 얻는다. 이는 서아시아 권역도 마찬가지다.

베이징 리저브팀 참가는 ACL I조에 함께 편성된 대구FC에는 희소식이다. 대구는 오는 7월 2일과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3,4차전을 치른다.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잡은 대구는 주축 선수들이 빠진 베이징을 상대로 비교적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 때문에 이병근 대구 감독은 1위 경쟁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가장 큰 경쟁자로 삼았다.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은 “첫 경기인 가와사키전에서 연습했던 것을 잘 해서, 승점을 1점이라도,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며 “베이징과 유나이티드시티FC(필리핀) 상대로는 꼭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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