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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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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NBA 플레이오프, 1번 시드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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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혼돈이 이어지고 있다.

동부 1번 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컨퍼런스 준결승 7차전에서 5번 시드 애틀란타 호크스에 96-103으로 졌다.

앞서 서부 1번 시드 유타 재즈가 LA클리퍼스에게 패하며 탈락한데 이어 동부 1번 시드 필라델피아마저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기록 전문 업체 'STATS'는 NBA 플레이오프에서 양 컨퍼런스 1번 시드가 동반으로 컨퍼런스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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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1번 시드 필라델피아가 탈락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필라델피아는 이날 19번의 동점과 20번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에 추격에 실패했다. 92-96으로 뒤진 종료 44.7초전 조엘 엠비드가 다닐로 갈리나리에게 스틸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엠비드가 31득점 11리바운드, 토바이아스 해리스가 24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벤 시몬스는 5득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 기록했다. ESPN은 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자유투 성공률 34.2%는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70차례 이상 자유투를 시도한 선수중 가장 나쁜 성공률이라고 소개했다.

닥 리버스 감독은 또 한 번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ESPN은 그가 플레이오프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뜻하는 클린치 게임에서 29차례나 패배, NBA 역사상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감독이 됐다고 전했다.

애틀란타는 2014-15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마이크 부덴홀저가 이끄는 밀워키 벅스를 상대한다.

이날 경기 케빈 우에르터가 27득점 7리바운드, 트레이 영이 21득점 10어시스트, 다닐로 갈리나리가 17득점, 존 콜린스가 14득점 16리바운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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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는 두 번째 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ESPN은 애틀란타가 현재 플레이오프 포맷이 확정된 1984년 이후 해당 시즌 한 명의 올스타도 없음에도 컨퍼런스 결승에 오른 두 번째 팀이라고 소개했다. 1994년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애틀란타는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했음에도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STATS에 따르면 이는 1980년 이후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2016년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가 이같은 일을 해냈다.

한편, 앞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는 피닉스 선즈가 LA클리퍼스를 120-114로 이겼다. 데빈 부커가 40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볼티모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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