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입고 화상 인터뷰 중인 정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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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의 눈이 맥스 할로웨이(30·미국)로 향하고 있다.
정찬성은 23일 오전 취재진과 온라인 귀국 인터뷰에서 "할로웨이와 꼭 경기하고 싶다"면서 대결 의지를 밝혔다.
정찬성은 지난 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댄 이게와 페더급 메인 이벤트 경기에서 5라운드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판정승을 따냈다.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이 랭킹 8위 이게와 대결을 피하지 않은 것은 명분이었다. 지난해 브라이언 오르테가전을 졌기 때문에 하위 랭커와 대결 후 다시 상위 랭커에게 도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지난 20일 경기에서 댄 이게를 압도했던 정찬성(오른쪽). SPOTV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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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전 승리로 명분을 쌓은 정찬성은 랭킹 1위 할로웨이를 원한다.
정찬성은 "할로웨이가 진짜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할로웨이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지기 전까지 말도 안 되는 행보를 보였다"며 "이 선수랑 꼭 싸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펀치 파워는 내가 더 세다고 생각한다"면서 대결을 기대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이 오르테가한테 졌으니 할로웨이한테 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에 대해 잘못된 논리라고 강조했다. 같은 논리라면 챔피언이 모든 선수들한테 다 이긴다는 이야기인데 종합 격투기는 그렇지 않다는 것.
정찬성 자신도 할로웨이를 꺾은 선수들한테 이겼으니 할로웨이에게 이긴 것이 아니듯 결과는 붙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찬성은 "할로웨이랑 경기한다면 거기에 맞춰 준비할 계획이다. 10년 넘게 봐왔던 선수로 어떤 계획으로 할지 머릿속에 잘 그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게 통할지 안 통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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