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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REVIEW] 울산, 폭우 속 빠툼에 2-0 완승…F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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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폭우였다.

울산 현대는 29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에서 울산은 베트남의 비엣텔을 상대로 고전 끝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2연승 승점 6점을 기록한 울산은 F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포함하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1연승이다.

울산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루카스 힌터시어를 원톱에 놓고 이청용, 김민준 등이 뒷선에 포진됐다.

윤빛가람은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았지만 무리시키지 않았다.

울산은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선취골과 추가골이 빠르게 나온 탓이 컸다.

전반 24분 김민준이 중거리 지역에서 왼발 슛을 때렸다. 공은 빠툼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 오른쪽 구석 상단으로 들어갔다. 갑작스런 굴절로 빠툼 골키퍼가 꿈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굴절의 행운은 추가골에도 영향을 끼쳤다. 전반 추가 시간, 힌터시어는 이청용이 찬 중거리 슛을 골문 앞에서 뒷발을 이용해 살짝 방향만 바꿨다. 이번에도 빠툼 골키퍼는 반응할 수 없었다. 힌터지어는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양 팀 다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올 수 없었다. 앞을 보기도 힘든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친 영향이었다.

비가 너무 많이 와 순식간에 그라운드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선수들이 슛을 차도 공이 제대로 가지 않았다. 결국 심판은 후반 34분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 사이 비가 그쳤다. 약 1시간 뒤 경기는 재개됐다.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울산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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