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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울산, 빠툼 2-0 제압하고 ACL 2연승…폭우로 40분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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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김민준·힌터제어 연속골…후반 거센 비에 '논두렁 축구'

연합뉴스

선제 결승골 해결한 김민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시아 챔피언'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폭우로 경기가 40분간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울산은 29일 태국 탄야부리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빠툼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빠툼에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비엣텔에 1-0으로 신승했던 울산은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빠툼을 조 2위(승점 3·1승 1패)로 끌어내리고 선두(승점 6·2승)로 올라섰다.

지난해 대회에서 조별리그 1차전 무승부 뒤 9연승 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울산은 올해 대회 개막 2연승을 더해 11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역시 울산이 결승까지 9연승 하며 우승한 2012년 대회와 2014년 대회에 걸쳐 기록한 11연승과 ACL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울산은 전반 24분 만에 김민준의 중거리포로 앞서나갔다.

김민준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하게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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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내리는 축구장
[울산 현대 제공]


추가골은 스트라이커 힌터제어가 책임졌다.

전반 47분 홍철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상대 수비가 걷어낸 것을 이청용이 논스톱 땅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문전에서 수비수와 경합하던 힌터제어가 이청용의 슈팅을 백힐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중반부터 폭우가 내리면서 그라운드가 물에 잠겨 공이 1m도 채 굴러가지 않는 지경이 되자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축구에서 기상 상황을 이유로 경기가 중단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비가 잦아들자 심판진은 AFC 매치 커미셔너 회의 끝에 경기를 속개하기로 했다.

중단 약 40분 뒤 경기는 다시 진행됐고, 추가 득점 없이 끝났다.

◇ 2021 ACL 조별리그 전적(29일·태국 탄야부리 빠툼타니 스타디움)

▲ F조 2차전

울산 현대 2(2-0 0-0)0 빠툼(태국)

△ 득점 = 김민준(전24분) 힌터제어(전47분·이상 울산)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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