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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점 폭발’ 크리스 폴, 스티브 내쉬도 못갔던 NBA 파이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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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크리스 폴(36, 피닉스)이 피닉스 선즈의 프렌차이즈 첫 NBA 우승을 이끌 수 있을까.

피닉스 선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2020-2021 NBA 서부컨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30-103으로 제압했다. 피닉스(4승 2패)는 1993년 이후 무려 28년 만에 파이널에 올라 밀워키 벅스(2승) 대 애틀란타 혹스(2승)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6차전에서 폴은 고비 때마다 3점슛 7개를 폭발시키며 41점, 8어시스트, 3스틸로 대활약했다. 폴은 승부처였던 3쿼터 후반 3점슛 2개를 포함해 연속 8득점을 폭발시키며 15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는 4쿼터 막판에도 다시 한 번 쐐기 3점포를 박았다. 생애 첫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폴은 포효했다.

경기 후 폴은 "동료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지 말자는 임무를 받고 왔다. 많은 부상과 어려움을 딛고 여기까지 왔다. 어제까지 MRI검사를 받았다. 많은 감정이 쏟아진다.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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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는 NBA 30개 구단 중 우승이 없는 11팀 중 하나다. 피닉스는 찰스 바클리가 에이스였던 1992-93시즌 서부 1위로 파이널에 올랐지만 3연패를 노리던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에게 2승 4패로 무너져 우승 꿈을 접었다.

2000년대 중반 피닉스는 스티브 내쉬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중심으로 다시 우승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샌안토니오와 LA 레이커스의 벽에 막혔다.

스티브 내쉬는 정규시즌 MVP를 2회나 차지했지만 파이널에도 못간 유일한 정규시즌 MVP라는 불명예 기록을 아직도 갖고 있다. 1993년 찰스 바클리 역시 정규시즌 MVP 였지만 마이클 조던의 파이널 평균 41점 대활약에 막혀 우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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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피닉스 선배들의 흑역사를 크리스 폴이 깰 수 있을까. 동부컨퍼런스에서 올라올 밀워키와 애틀란타는 에이스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트레이 영이 부상으로 모두 제 컨디션이 아니다. 반면 피닉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폴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우주의 기운이 모두 피닉스로 모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7/0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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