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영권이 결장한 가운데 감바가 치앙라이와 이번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감바 오사카는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치앙라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감바는 1승 3무로 승점 6점에 머물며 1위 전북(승점 10점)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감바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페레이라, 우사미, 야지마, 가와사키, 오코노, 쇼지, 미우라, 히사시구치 등이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영권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선 치앙라이 역시 3-4-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빌, 펠리피, 수키잇탐마쿨, 인판, 브리너, 워라봉 등이 선발 출격했다. 치앙라이의 선발 라인업에는 과거 수원 삼성과 강원 FC에서 활약했던 조지훈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치앙라이가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6분 중앙으로 전개된 수키잇탐마쿨의 패스가 측면의 펠리피에게 연결됐다. 오노세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펠리피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치앙라이가 1-0으로 앞서갔다.
감바는 점유율과 함께 치앙라이를 압박했지만 날카로운 장면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최전방의 페레이라가 고전하며 상대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되려 라인을 높이 올린 감바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롱볼을 시도한 치앙라이의 공격이 날카롭게 전개되기도 했다.
두 팀 모두 각자의 스타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감바는 전반전 유효슈팅을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여줬다. 전반전은 치앙라이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감바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부진했던 페레이라와 가와사키를 빼고 패트릭과 쿠로카와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감바가 행운의 득점을 얻었다. 후반 8분 측면에서 볼을 잡은 야지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진 브리너를 맞고 굴절된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고, 치앙라이의 자책골로 스코어는 1-1이 됐다.
균형이 맞춰지자 분위기는 점점 과열됐다. 후반 12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빌과 수가누마가 충돌했고, 신경전까지 벌어졌다. 감바는 쿠루타, 야마모토, 이치미를 추가로 투입했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감바는 후반 추가 시간 이데구치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출전이 예상됐던 감바의 김영권은 끝내 결장했으며, 선발 출전한 치앙라이의 조지훈은 7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결과]
감바 오사카(1) : 브리너(후반 8분, 자책골)
치앙라이 유나이티드(1) : 펠리피(전반 6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