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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지난 ACL, 'K리그 4龍' 상황은?...포항-대구 분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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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여 중인 K리그 4팀이 모두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일정 이상 승점 확보가 필수적이다.

ACL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개최됐다. 홈 앤 어웨이 방식 대신 각 조 모든 팀이 한 나라에 모여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1위 6팀은 토너먼트 직행을 하지만 조 2위는 이전과 달리 절반만 16강에 오를 수 있다. 진출 여부는 조별리그 성적으로 판가름 된다. 16강도 단판으로 치러진다.

현재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 대구FC가 ACL에 참여 중이다. 절반이 지난 현재, 조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인 팀은 울산과 전북이다. 울산은 태국에서 BG빠툼, 비엣텔FC, 카야FC와 경쟁하고 있다. 3전 전승을 거두는 동안 6골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기록을 세웠다. 절반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승점, 득실차 모두에서 우위를 거두고 있어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전북도 마찬가지다. 전북은 4경기를 치러 3승 1무를 기록했다. 17골을 넣을 때 3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로 감바 오사카, 치앙라이 유나이티드, 탐파인스 로버스를 제치고 독주하고 있다. 구스타보, 바로우, 일류첸코가 버티는 공격진이 불을 뿜으며 차곡차곡 승점을 쌓을 수 있었다.

포항과 대구는 2위 자리에 올라있다. 포항은 K리그 팀들 중 가장 많은 경기인 5경기를 치렀고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공격력이 다소 아쉬웠다. 올림픽 대표로 차출된 송민규 공백이 크다. 임상협이 분투 중이지만 타쉬, 팔라시오스가 부상 등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게 뼈아팠다. 나고야 그램퍼스에 이어 조2위가 확정됐지만 16강 진출을 위해 승점을 더 추가해 안정적 순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대구는 대량 득점을 뽑아냈음에도 3전 전승을 기록한 지난 시즌 J리그1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밀려 2위에 위치했다. 3경기 14골을 올렸지만 가와사키에 일격을 맞아 2승 1패에 머물렀다. 베이징 궈안, 유나이티드 시티(이상 1점)와의 승점 차를 고려하면 조2위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16강행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남은 가와사키전에서 승리를 따내야만 한다.

현재 경기 수는 다르지만 각 조2위들을 살펴보면 포항이 가장 위쪽에 있다. 다음은 데얀이 뛰고 있는 킷치다. 대구는 세번째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3팀만 토너먼트 무대에 가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포항과 대구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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