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터제어 슈팅 굴절, 카야전 결승골
윤빛가람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행운의 골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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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행운의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5일(한국시각) 태국 탄야부리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카야FC-일로일로(필리핀)를 2-1로 이겼다. 울산은 이번 대회 4연승(승점 12)을 거두고 조 1위를 질주했다.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은 13경기로 늘렸다.
윤빛가람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선제골 득점 과정은 운이 따랐다. 전반 27분 윤빛가람은 상대 골지역에서 목덜미 부위를 다쳐 주저앉았다. 그 순간 루카스 힌터제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윤빛가람의 머리에 공이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윤빛가람은 "프로 생활하면서 사실 이런 행운이 따른 골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면서 "부딪힌 상황에서 얼떨결에 공이 와서 머리를 맞고 들어갔는데 행운이 많이 따른 골인 것 같다"라고 멋쩍어했다. 윤빛가람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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