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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KBO리그서 맞는 첫 여름…'3경기 연속 홈런' 추신수,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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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개 중 2개가 밀어 친 타구

7월 타율도 0.438

뉴스1

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4회말 SSG 공격 2사 주자 2,3루 상황 추신수가 3점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7.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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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내 무대에서 첫 여름을 맞이하고 있는 추신수(SSG)가 최근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는 등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 중이다. '슬로스타터'라는 별명처럼 초반에 비해 더 매섭고 뜨거워지고 있는 추신수의 방망이는 상대팀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 활약의 백미는 4회였다. 팀이 4-3으로 앞선 4회말 2사 2, 3루에서 추신수는 바뀐 투수 한승혁의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멀리 날아간 타구는 외야 왼쪽 폴을 때리며 홈런이 됐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일과 4일 롯데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3호 홈런을 신고했다. 추신수의 국내 무대 첫 3경기 연속 홈런이다.

또한 추신수는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포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슬로스타터로 이름을 날린 추신수는 KBO리그에서도 같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6월 중순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추신수지만 최근에는 날이 섰다. 7월 4경기에서 타율 0.438(16타수 7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0.526으로 매우 우수하다.

추신수의 좋은 타격감은 이번 롯데와의 3연전에서 잘 나타났다. 추신수가 3경기 연속 기록한 홈런 중 지난 4일과 5일 때린 홈런은 모두 밀어친 타구였다. 시즌 초 떨어졌던 추신수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활약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SSG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SSG는 시즌 초부터 선발 투수진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에 애를 먹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불펜 과부화로 연결되면서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수진이 고전하는 동안에도 SSG가 힘을 낼 수 있던 원동력은 타선이었는데, 추신수의 뜨거움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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