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속아도 꿈결' 포스터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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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속아도 꿈결'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속아도 꿈결'이 다음 주 방송 결방을 결정했다.
7일 KBS 측 관계자는 뉴스1에 "KBS 1TV 저녁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의 아역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해당 아역배우는 지난 5일 자가진단키트로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이후 제작진에게 해당 사실을 전했다.
이에 드라마 측은 즉각 제작을 중단하고 당일 접촉한 제작진과 출연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제작진은 안전 확보를 위해 동선이 겹친 이들 모두에게 자가격리 중이다.
KBS 측은 이날 추가 입장을 내고 현재 상황에 대해 "동선이 겹치지 않는 배우들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야외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일드라마 특성상 최소한의 촬영으로는 방송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이에 "'속아도 꿈결'은 7월19일부터 7월23일까지 부득이하게 결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S 측은 "향후 제작 및 방송 일정은 출연진 및 제작진들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며 "KBS는 출연진 및 제작진의 안전확보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면서 연예계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3일에는 가수 겸 방송인 임백천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배우 차지연도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차지연과 접촉했던 배우와 제작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7일에는 이건준 KBS 드라마센터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KBS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이건준 센터장은 6월30일 저녁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7월1일 오전 확진자로 부터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방역지침에 따라 즉각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라며 "이후 7월3일 아침에 방역당국으로 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접촉한 직원들은 모두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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