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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리뷰] '타쉬 동점골' 포항, 나고야와 1-1 무...'16강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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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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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나고야 그램퍼스와 비기며 16강행에 타격을 입었다.

포항은 7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최종전 나고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승모, 임상협, 고영준, 권기표, 신진호, 이수빈, 강상우, 그렌트, 권완규, 신광훈, 강현무가 출격했다. 나고야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가키타니, 사이토, 아베, 마에다, 나가시와, 아니가키, 요시다, 나카티니, 하루야, 슌페이, 타게다가 출전했다.

포항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0분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이승모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28분 이승모가 내준 공을 권기표가 페널티 박스까지 드리블했다. 이후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했지만 굴절되며 빗나갔다.

포항이 계속해서 두들겼다. 전반 29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권기표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나고야도 반격했다. 전반 33분 코너킥 찬스에서 하루야가 헤딩 슈팅을 했지만 수비를 맞고 높게 솟구쳤다. 전반은 포항이 분위기를 가져간 채 0-0으로 종료됐다.

나고야가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에다가 골키퍼 머리 위를 향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포항이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7분 이수빈이 나가고 타쉬가 투입됐다.

포항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0분 이승모가 아웃프런트킥으로 중거리 슛을 했지만 골포스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25분 강상우의 패스를 받은 임상협이 감아차기 슈팅을 했지만 수비의 머리를 맞고 무위에 그쳤다.

나고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0분 교체로 들어온 사비에르가 야마사키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선방했다. 포항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2분 고영준 대신 전민광이 들어갔다.

결국 포항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43분 후방에서의 롱패스를 받은 타쉬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이번 ACL은 조 2위를 차지한 팀 중 성적이 좋은 3팀이 16강에 합류할 수 있다. 각 조 2위인 빠툼 유나이티드(3승 1패), 감바 오사카(1승 3무), 대구FC(3승 1패), 킷지(3승 1무 1패)의 결과를 지켜봐야만 하는 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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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포항 스틸러스(1): 타쉬(후반 43분)

나고야 그램퍼스(1): 마에다(후반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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