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日스가, 문대통령 방일하면 "외교상 정중히 대응하는 게 당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한다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관저(총리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방일할 경우 정상회담을 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한국에서 개회식에 누가 참석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런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과 작년 9월 취임한 스가 총리 간의 한일 정상회담은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 속에서 일본 측이 사실상 거부해 아직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