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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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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창단 첫 ACL 16강행…K리그 4팀 모두 토너먼트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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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 FC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구는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I조 6차전 필리핀의 유나이티드 시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대구는 전반 37분 츠바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화끈한 공격 축구로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렸다.

매일경제

대구 FC 츠바사가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I조 6차전 필리핀의 유나이티드 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선제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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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분 베테랑 이근호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난 뒤 후반 13분 에드가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대구는 이어 후반 28분 정치인의 골로 4-0으로 격차를 벌려 유나이티드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동아시아지역 5개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 이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16강행을 확정했다.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는 10개 조 각 1위 팀과 2위 팀 중 상위 6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각각 H조, F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포항과 대구의 경우 J조 2위 키치, H조 2위 감바 오사카와의 경쟁에서 이겼다.

대구까지 16강 막차에 탑승하면서 K리그 팀들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 전원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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