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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기자회견] 에드가의 충성심..."대구에서 뛰는 게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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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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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드가가 대구FC에 대한 충성심을 숨기지 않았다.

에드가는 2018년 대구에 오며 K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해외 다수 리그에서 경험을 가진 스트라이커인 그는 K리그 데뷔 시즌부터 18경기 8골을 넣으며 대구 최전방을 책임졌다. 191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장점이었고 페널티박스 안 높은 집중력도 돋보였다. 대구와 계약을 연장한 에드가는 2번째 시즌 24경기 11골로 K리그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나올 때마다 세징야와 찰떡 궁합을 보이며 16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에드가 활약에 힘입어 대구는 4위를 차지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수 있었다.

2년 만에 돌아온 ACL에서 에드가 활약은 대단했다. 6경기 출전해 5골을 넣으며 대구의 창단 첫 16강 진출에 힘을 실었다. 첫 경기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선 침묵했지만 2차전 유나이티드 시티를 상대로 대회 첫 득점을 넣으며 흐름을 탔다. 다음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이후에도 꾸준한 경기력과 득점으로 대구에 힘을 실었다.

최종전인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에드가는 득점을 뽑아냈다. 이에 힘입어 대구는 4-0으로 승리했다. 에드가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도 이 경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전반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첫 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우리에게 넘어왔다. 우리 스스로 오늘 결과를 축하하고 싶고 16강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총평했다.

16강 각오를 더 추가했다. 에드가는 "나의 역할은 골을 넣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스트라이커답게 좋은 득점력으로 16강에서도 대구가 호성적 거둘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에드가가 3년 전 처음 대구에 왔을 때만 해도 대구는 ACL이 아닌 1부리그 잔류를 노리는 팀이었다. ACL 16강에 오를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큰 발전을 이뤘다. 에드가가 느끼는 감정도 남달랐다. 그는 "대구에 있어 자랑스럽다. 대구라는 팀과 도시를 사랑한다. 새 경기장을 지으며 분위기도 좋아졌고 팀 성적도 나아졌다. 동료들처럼 나도 앞으로 계속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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