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 캡처 | 스카이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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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병헌 전문기자] 유로2020 결승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제이든 산초(21)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한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산초가 14일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맨유 입단을 확정짓는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산초는 맨유 입단을 마무리 한 뒤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한 산초의 이적료는 7300만 파운드(한화 약 1160억원)이었다. 이적 창구 시작 당시에는 1억800만 파운드까지 호가되었으나 3500만 파운드나 적은 선에서 이적이 마무리됐다. 맨체스티 시티 유스출신인 산초는 2017년 도르트문트로 입단했다가 이번에 맨유로 유턴하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2023년 6월까지 계약기간으로 돼 있는 미드필더 산초에 대해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가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맨유로 이적시켰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와의 유로2020결승 승부차기에서 세 번째 키커로 나선 마커스 래시포드가 실축했고 뒤이어 등장한 산초와 부카요 사카가 잇따라 골을 넣지 못하며 우승의 꿈을 접었다. 이들 세 선수는 모두 패배후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학대를 받았다. 그 중 두 명인 산초와 래시포드가 이제 맨유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비록 산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했지만 여전히 촉망받는 공격수로 가치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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