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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엠넷 측 "'프듀' 피해연습생 11명 보상 완료…1명과 의견 차로 대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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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엠넷 아이돌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피해 연습생 12명 중 11명의 피해 보상 절차가 마무리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엠넷 측은 2일 뉴스1에 ('프로듀스' 시리즈) 피해자 12인 중 1인을 제외한 1인에 대한 피해자 보상이 마무리됐다며 "당사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 11인에 대해 피해 보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엠넷 측에 따르면 남은 1인의 기획사와 보상 협의를 진행 중이다. 보상을 완료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피해 보상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남은 1인의 기획사 측에도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제시했으나, 이 부분에 대해 당사와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1인 측과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며 책임을 지고 보상을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올 3월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수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담당 PD인 안모씨와 김모 CP는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안모 PD와 김모 CP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고, 이모 보조 PD도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

지난 2019년 7월 종영한 '프로듀스 X 101'은 시청자 투표(온라인 및 생방송 실시간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송 중 각 순위의 득표수가 특정 수의 배수로 나타난 것이 알려지며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안 PD 등은 '프듀' 1~4 시즌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인에게 이익을 주고 데뷔조 선정을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법원은 조작으로 직접 피해를 입은 연습생 12명의 이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엠넷은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진 이후, 5개월만인 2019년 12월 해당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얻은 수익인 약 300억원을 모두 내놓고, 이를 기금 및 펀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해 253억원 규모의 펀드와 기금 50억원을 조성했다. 또 시청자 권익 보호 및 방송 콘텐츠 질적 향상을 위한 시청자위원회를 출범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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