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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단일 클럽 최다골+라리가 최다골...'바르사' 메시의 기록, 결국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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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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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오넬 메시(34)가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끝마치게 됐다. 메시가 세운 기록들은 앞으로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의 재계약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적, 구조적인 장애로 인해 공식적인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메시는 20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메시는 팀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205도움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여름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됐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무관에 그치면서 메시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결국 잔류를 택했지만 재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끝내 계약 연장을 발표하지 않고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한 메시는 6월 말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상태였다.

    결국 메시를 잡는데 실패했다. 현재 유력한 행선지는 파리생제르맹(PSG)이다. PSG는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메시의 엄청난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이한 팀으로 손꼽힌다. 맨시티가 최근 잭 그릴리쉬를 데려오는 등 메시 영입에 물러선 듯한 입장을 보이면서 PSG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이 됐다.

    이에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바르셀로나의 전설 메시가 보유 중인 특별한 기록들은 앞으로 결코 깨지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하며 총 9개의 기록을 나열했다. 첫 번째는 단일 클럽 최다골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총 672골을 넣어 이 부분에서 1위에 올라있다.

    다음에도 득점 관련 기록들이 대다수였다. 우선 메시는 라리가 역대 최다골, 라리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메시는 라리가에서 지금까지 통산 474골을 넣었으며 한 시즌만 놓고 봤을 때도 무려 50골을 터뜨린 바 있다. 또한 메시는 라리가에서 21경기 연속골을 넣기도 했다.

    한 해 최다 득점자도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2012년에만 무려 91골을 넣었다. 이외에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경기인 '엘 클라시코' 최다골(26골), 매 시즌 유럽 최고의 골잡이에게 주어지는 유로피언 골든슈 최다 수상(6회) 등이 메시가 1위에 오른 기록들이었다.

    또한 한 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에서도 메시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메시는 지금까지를 6번이나 발롱도르를 받았으며 그 중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2007년부터 2017년까지는 11연속 발롱도르 투표 3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메시가 만약 바르셀로나가 아니더라도 스페인 무대에서 쭉 뛴다면 라리가 역대 최다골, 라리가 단일 시즌 최다골, 라리가 최다 연속골 등은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하지만 PSG를 비롯해 다른 리그로 이적한다면 이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기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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