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1회 추신수·9회 김강민 홈런…SSG, KIA와 2-2 무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SSG 추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가 1982년생 최고참들의 홈런포로 '후반기 전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와 2-2로 비겼다.

앞선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SSG는 연패 사슬을 끊지는 못했지만, '전패'의 수모에서는 벗어났다.

KIA는 9회말에 동점 홈런을 내줘,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KIA는 7·8월 무패 행진(8승 2무)은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온 탓에 전반기를 조기에 종료한 KBO는 갈 길 바쁜 후반기를 위해 한시적으로 연장전을 폐지했다.

SSG는 1회 추신수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9회말 김강민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신인 이의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에서는 약관의 좌완 에이스 이의리가 돋보였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야구의 희망'으로 인정받은 신인 이의리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날 이의리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직 빅리거' 추신수에게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추신수는 7월 5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9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의리는 후속타자 최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위기를 자초했다. 최정은 미국 메이저리그 몸에 맞는 공 역대 1위 휴이 제닝스와 같은 개인 통산 287번째 사구를 얻었다.

선제 홈런포에 이어 사구를 내준 이의리는 잠시 심호흡을 한 뒤, 제이미 로맥을 삼진 처리하고 정의윤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끝냈다.

이후 이의리는 추가 실점하지 않고, 6회를 소화했다.

KIA는 3회초 1사 후 박찬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2사 2루에서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이의리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에는 역전하지 못했다.

7회초 2사 2, 3루에서는 대타 최정용의 중견수 뜬공 때 홈을 파고들던 3루 주자 최형우가 SSG 중견수 김강민, 2루수 김성현, 포수 이현석으로 중계 플레이에 태그아웃당했다.

그러나 KIA는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민식이 SSG 대졸 신인 장지훈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려 2-1로 앞섰다.

SSG도 포기하지 않았다.

김강민이 9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고, 양 팀은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