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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첫 '코리안더비' 승자는 이재성…마인츠, 라이프치히 꺾고 첫 승 신고[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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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경기 후 인사를 나누는 황희찬과 이재성. 마인츠 | 한지훈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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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마인츠=한지훈통신원·박준범기자] 시즌 첫 ‘코리안더비’ 승자는 이재성(29·마인츠)이었다.

마인츠가 1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라이프치히를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재성은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했다. 부상 여파는 없는 듯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황희찬(25·라이프치히)은 베스트11은 아니었다. 벤치에서 시작한 그는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요나탄 부르카르트와 최전방 투톱을 이뤘다. 앞선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마인츠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4분 이재성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네벨의 크로스를 넘어지며 헤딩 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라이프치히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8분 앙헬리뇨가 저돌적인 돌파로 마인츠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왼발 슛까지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인츠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무키엘레의 클리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를 니아카테가 끝까지 따라가 왼발로 밀어넣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8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역습 상황에서 은쿤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연거푸 나온 마인츠 수비진의 태클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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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 준비하는 황희찬(오른쪽에서 첫 번째). 마인츠 | 한지훈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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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페널티박스 근처까지는 원활하게 전개됐으나,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 13분 시마칸의 2차례 슛은 잇따라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18분 황희찬은 자비처, 소보슬라이와 함께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은 2선 중앙에 배치됐다.

마인츠도 물러서지 않았다. 추가골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위협적인 상황을 여러차례 만들었다. 황희찬은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상대의 파울을 유도, 프리킥을 얻어내며 시동을 걸었다. 마인츠는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르반의 헤딩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재성은 90분을 소화한 뒤 킬리안과 교체됐다. 라이프치히의 만회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마인츠가 개막전에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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