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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1982년생 동갑내기 추신수-김강민 있을 때, SSG 성장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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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박준형 기자]경기종료 후 SSG 김강민과 추신수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6.24 / soul1014@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김강민, 후배들이 본받아야 할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주간 일정을 1승 1무 3패로 마쳤다. 힘들게 후반기 연패를 끊고 첫 승을 올린 후 NC 다이노스와 새로운 한 주 일정에 돌입한다.

전반기를 4위로 마친 SSG는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좋지 않다.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는 제이미 로맥의 2타점, 한유섬의 만루포, 박성한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간신히 후반기 첫 승을 거뒀지만 5강 싸움은 힘겨워 보인다.

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때는 아니다. 고참들이 이를 악물고 뛰고 있다. 후배들은 그런 고참들을 따라 경쟁력을 보여줘야한다. 후반기는 이제 시작됐다. 앞으로 59경기가 남았다.

김원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김강민과 추신수를 잘 따르고 배우길 바라고 있다. 지금은 적지 않은 나이고, 젊은 선수들보다 체력과 반응 속도 등 떨어졌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두 선수는 1군에서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강민의 경우에는 지난 14일 결정적인 수비로 팀의 실점을 막았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잡고 홈 송구가 바로 어렵다고 판단해, 2루수 김성현에게 다음 과정을 맡겼다.

김성현은 김강민이 넘겨준 공을 받아 재빨리 홈으로 던져 최형우의 득점을 막았다. 외야, 내야에서 경험 많은 선수들이었기에 가능한 중계 플레이였다. 경기는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지만, 김 감독은 이런 고참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게 뛰어다녀도 결코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물론 매일 뛰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준비를 잘 하고 있고 순간마다 좋은 판단력,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앞으로 남은 시즌을 보내면서 계속 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면 젊은 선수들은 김강민, 추신수 등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의 장점을 다 가져가야 한다.

매 경기 성장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SSG도 더 높은 목표를 볼 수 있다. 김 감독이 바라는 일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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