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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울산, ACL 우승 골키퍼 조수혁과 3년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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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울산과 3년 재계약한 골키퍼 조수혁.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주역인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34)과 3년 재계약했다고 17일 밝혔다.

    2008년 FC서울에서 데뷔한 뒤 인천유나이티드를 거쳐 2017년 울산에 입단한 조수혁은 이후 정규리그에서는 20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ACL에서 9경기에 나와 6실점만 하는 철벽 방어로 울산을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으로 이끌었다.

    또한 올 시즌에는 FA(대한축구협회)컵 경남FC와 4라운드 및 양주시민축구단과 5라운드에서 두 경기 모두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한몫했다.

    조수혁은 2018년 울산의 사회공헌 캠페인 '반갑다 축구야' 활동의 일환으로 동평초등학교를 방문해 1학년과 6학년 학생 전원에게 시즌권을 선물한 데 이어 2019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즌권을 사비로 구매해 전달하는 등 그라운드 밖에서도 모범이 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직접 동평초를 방문해 사인볼 300개를 나눠주기도 했다.

    조수혁은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팀과 재계약이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면서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구단에 고맙고 울산의 뒷문을 더욱 단단히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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