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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울산 현대가 조수혁(34) 골키퍼와 3년 더 동행한다.
울산은 17일 조수혁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조현우(30)에 이어 후보인 '2번' 골키퍼지만 꼭 필요한 자원이라 재계약으로 그동안의 고생에 보답했다.
지난 2008년 FC서울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조수혁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나 2017년 울산에 입단했다. 다섯 시즌 동안 총 20경기에 출전해 기회는 적었지만, 팀이 필요할 때마다 멋진 선방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조별리그 5경기 4실점을 기록하며 녹아웃 스테이지로 인도했다. 16강, 8강 무실점,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 총 9경기 6실점으로 울산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세이브 부문 1위(26개 세이브)로 아시아 최고 수문장임을 보여줬다.
당시 울산은 조현우가 A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 ACL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조수혁이 놀라운 활약으로 울산에 우승을 안겼다.
사회공헌활동도 모범적으로 해냈다. 지난 2018년 울산의 사회공헌 캠페인 ‘반갑다 축구야’ 활동의 일환으로 동평초등학교를 방문, 1학년과 6학년 학생 전원에게 시즌권을 선물했다. 2019년에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즌권을 사비로 전달했다. 올해 4월에는 직접 사인볼 300개를 전달했다.
조수혁은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팀과의 재계약이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울산에 고맙고 뒷문을 더욱 단단히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팀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모습을 더 오랫동안 보여주라는 격려라 생각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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