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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박수홍, 은퇴까지 언급 "사생활 의혹 사실이면 방송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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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방송인 박수홍이 각종 의혹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박수홍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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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의 입장을 두고 은퇴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대응을 알렸다.

19일 박수홍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나를 향한 거짓 폭로와 주장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전해주는 모든 분에게 감사와 죄송의 말을 전한다"며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춰졌다"면서 "제 침묵으로 인해 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들, 믿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수홍은 해당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이를 두고 물적 증거를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는 박수홍은 "만약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당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은퇴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저는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다.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7월 28일 23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알렸다. 이후 한 유튜버는 박수홍이 전 연인들에게 데이트 폭력을 일삼고 반려묘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은 모든 의혹을 부인, 제보자들과 관련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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