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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단독] 박수홍, 유튜버 고소→인생 걸었다..관계자 "조사 완료, 지지않겠다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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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박수홍이 자신의 방송 인생을 걸고 유튜버 김용호를 고소한 가운데, 관계자가 "이틀 전 모든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알렸다.

19일 오후 박수홍을 잘 아는 방송가 관계자는 OSEN에 "박수홍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해당 유튜버를 고소하고, 이번 주 화요일 모든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제 상대방이 소환에 응해서 경찰서에 나타나 조사를 받길 기다리고 있다. 아직까진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부분 루머 유포자를 고소해도 겁을 안 먹는 이유가 막판에 합의를 보기 때문이다. 아마 박수홍은 끝까지 갈 것"이라며 "박수홍이 예전에 '힘들고 두려운 것도 있지만 지지 않을 거다. 여기서 지면 많은 사람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하더라"며 박수홍의 단호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박수홍과 관련된 이슈가 언급됐고, 유튜버 김용호는 제보 받은 메일의 내용을 공개했다. 제보자 A씨는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만났다고. 박수홍과 교제하는 과정에서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며 유튜버에게 제보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을 운영 중인 김용호는 박수홍과 결혼한 여자친구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와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커지게 했다.

결국 박수홍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습니다. 만약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를 믿어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며 은퇴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수홍은 그동안 '거짓 폭로와 주장'에도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였습니다. 하지만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저는 감내하며 법적 판단을 받아보려 했지만, 제 침묵으로 인해 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들, 믿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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