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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박수홍 친형 재산 횡령 논란

김용호 “박수홍 은퇴 언급? 사건 특정 안 한 말장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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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유튜버 김용호가 방송인 박수홍이 반려묘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l스타투데이DB


유튜버 김용호(45)가 자신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51)이 말장난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는 ‘박수홍 당장 은퇴하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호는 “박수홍이 오늘 은퇴를 이야기 했다. 저는 사생활 보다 괘씸하게 생각되는 것이 고양이 다홍이를 이용해서 사업을 했다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수홍이) 다홍이라는 유튜브를 만들기 전에 회사 설립을 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넣었다”면서 “박수홍이 공식입장을 통해 ‘지금부터는 연예부장도 증거를 보여달라’고 했지 않나. 진짜 증거를 보여드리겠다”면서 ‘다홍이’, ‘다홍이랑’ 등의 이름으로 특허청에 낸 32개의 상표를 공개했다.

김용호는 “‘다홍이’, '다홍이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의류, 침구류, 책 등 모든 분야에서 상표를 냈다. 32개 종목에서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기업도 이렇게까지 상표를 내지 않는다. 돈독이 올라도 제대로 오른 거다. 이러면서 다홍이가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고 하는 건가. 감성 팔이를 해서 돈을 벌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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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가 공개한 다홍이 관련 상표. 사진l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또 김용호는 박수홍이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다”면서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용호는 “박수홍의 공식입장을 보고서 절박함이 느껴지면서도 틀렸다고 느꼈다. 왜 조건을 거나. 이건 말장난이다. 보통 범죄자들은 내가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못한다. 내가 잘못을 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인정하겠다고 한다. 잘못한 것을 본인은 알지만, 증명이 될지 지켜보겠다는 거 아니냐. 박수홍이 잘못을 안 했다면 단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말을 돌리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의 입장의 교묘한 트릭이 있다. 내가 박수홍의 사소한 의혹부터 심각한 의혹까지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런데 박수홍은 (사건을) 하나도 특정하지 않았다. 만약에 그 의혹 중 사실로 밝혀지는 것이 있다면 빠져나가려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호는 박수홍이 지난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후, 꾸준히 박수홍과 관련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박수홍이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반려고양이 다홍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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