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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1)이 유튜버 김용호(45)의 거듭된 사생활 의혹 제기에 사실이라면 은퇴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호는 박수홍이 말장난을 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수홍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김용호가 제기한 일련의 사생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김용호는 박수홍이 지난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후, 박수홍이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반려고양이 다홍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 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와 관련 박수홍은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라며 "이 과정에서 저는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라고 현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이어 "만약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길 바란다"며 "‘저를 믿어 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겠다. 다만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당부 드린다.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은퇴까지 언급하는 초강수를 놨다.
이에 대해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박수홍 당장 은퇴하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반박했다.
김용호는 “박수홍의 공식입장을 보고서 절박함이 느껴지면서도 틀렸다고 느꼈다. 왜 조건을 거나. 이건 말장난이다. 보통 범죄자들은 내가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못한다. 내가 잘못을 했다는 증거가 있으면 인정하겠다고 한다. 잘못한 것을 본인은 알지만, 증명이 될지 지켜보겠다는 거 아니냐. 박수홍이 잘못을 안 했다면 단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말을 돌리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의 입장의 교묘한 트릭이 있다. 내가 박수홍의 사소한 의혹부터 심각한 의혹까지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런데 박수홍은 (사건을) 하나도 특정하지 않았다. 만약에 그 의혹 중 사실로 밝혀지는 것이 있다면 빠져나가려 하는 것이다"라고 다시 한 번 박수홍을 저격했다.
박수홍과 김용호가 사생활 의혹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법적으로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달 2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현재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 등을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스타투데이DB,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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