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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여름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멤피스 데파이(27)가 리오넬 메시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9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헤타페에 2-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발렌시아와 승점 동률(7점)임에도 득실차에서 밀리며 4위에 위치했다.
지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무승부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데파이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랭키 더 용, 세르지 로베르토, 호르디 알바, 안드레 테어 슈테겐 등 핵심 선수들을 출격 시켰다.
이른 시간 바르셀로나가 앞서갔다. 전반 2분 좌측 빈 공간을 침투한 알바가 크로스를 건넸다. 이후 로베르토가 넘어지면서 슈팅을 성공, 헤타페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18분 바르셀로나는 산드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다.
해결사는 데파이였다. 전반 30분 상대 소유권을 차단한 바르셀로나가 역습을 전개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데파이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쳐냈다. 니어포스트를 노린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바르셀로나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전에 돌입한 바르셀로나는 세르지뇨 데스트, 오스카르 밍게자 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최근 바르셀로나 선수단에는 크고 작은 부상이 드리웠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우스만 뎀벨레 등 공격 자원은 물론 에릭 가르시아, 헤라르드 피케 등 수비수들도 이탈했다. 쿠만 감독은 후반전 2002년생 니콜라스 곤잘레스, 2004년생 파블로 가비 등 어린 유망주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위기의 바르셀로나를 구한건 데파이였다. 좌측면과 중앙을 오간 데파이는 단 한차례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그리즈만, 브레이스웨이트를 대신해 공격수의 역할을 다했다. 득점 장면에서는 데파이 특유의 발재간과 결정력도 빛났다.
이날 득점으로 데파이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했다. 현시점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거듭난 데파이는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물론 100%는 아니겠지만 메시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모습이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데파이는 리옹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맹활약 이후 캄프 누에 입성한 데파이는 연일 자신의 날카로움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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