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파주 NFC 입소한 이재성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해 '유럽 빅리거' 대열에 합류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29)은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다고 의지를 다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전을 위해 30일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이재성은 이적과 관련해 "오랜 시간이 걸려서 꿈을 이룰 수 있는 시작 단계에 왔다"며 "그 꿈을 위해서 보내온 소중한 시간만큼 최선을 다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맹활약하다 2018년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던 이재성은 지난달 마인츠에 입단하면서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에 진입했다.
킬의 핵심 선수로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어 경쟁력을 확인했고, 이제 더 큰 무대에서 기량을 펼쳐 보이게 됐다.
이재성은 15일 라이프치히와의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부터 선발로 출전해 새로운 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보훔과의 2라운드에도 선발로 나섰고, 28일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3라운드엔 교체로 투입돼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으며 안착하고 있다.
퓌르트전 이후 장거리 이동을 거쳐 이날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 이재성은 "한동안 이런 패턴을 겪지 못해서 걱정은 되지만, 전부터 해온 것이라 충분히 잘할 수 있다"면서 "모든 선수가 몸과 마음가짐을 잘 준비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에 들어올 때는 늘 같은 마음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안고 온다"면서 "특히 지금은 중요한 시기라 좀 더 집중력을 갖고 준비하려고 한다. 최종예선의 첫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