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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타격 주춤' 추신수, 1번 선발 출전…김원형 "이겨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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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근 10경기서 타율 0.207…고종욱 장염 증세로 추신수가 대신 리드오프 맡아

김원형 감독 "팀에 중심이 되는 선수가 자기 역할 해줘야"
뉴시스

[인천=뉴시스]박주성 기자 = 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노아웃 주자 3루에서 SSG 추신수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06.02.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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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근 타격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추신수(39·SSG 랜더스)가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근 1번 타자로 나서던 고종욱이 장염 증세를 보여 선발 출전이 어려워지자 추신수에게 이 역할을 맡겼다. 믿음이 담긴 선택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추신수의 1번 타자 선발 출전 사실을 밝히면서 "추신수가 사실 힘들어한다"며 "미국에서 쌓은 커리어가 있어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뛴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전격 KBO리그행을 결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타자로 활약한 만큼 기대가 컸지만, 성적은 다소 기대를 밑돈다. 1일까지 92경기에서 타율 0.249(301타수 75안타) 15홈런 45타점 17도루 48득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 0.838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 페이스도 떨어진 모습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김원형 감독이 추신수를 꾸준히 경기에 내보내고, 이날 1번 타자까지 맡긴 것은 '해 줄 선수가 해줘야 한다'는 지론 때문이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1일 인천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상황을 소개했다.

추신수는 SSG가 3-4로 끌려가던 8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김원형 감독은 당시 볼카운트 1볼, 2볼 상황에 강공을 지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추신수는 기습번트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황 설명을 마친 김원형 감독은 "타석에 한 번 들어갈 때마다 많은 고민을 하는 것 같다"면서 "팬들의 기대와 팀이 가진 기대가 있으니 힘든 점이 있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이어 "그래도 추신수가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줘야하는 선수들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추신수가 올해 우리 팀에 왔지만, 팀에 중심이 되는 선수다. 추신수를 비롯해 최정, 한유섬, 최주환 등 중심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줘야 백업 선수들이나 어린 선수들이 보고 따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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