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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난 격투기선수 이전에 대한민국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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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우슈 세계챔피언’ 박승모와 대결을 앞두고 맹훈련 중인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사진=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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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9년 전국 소방왕 선발대회 우승에 빛나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0·충주MMA/팀포스)이 다시 케이지에 오른다.

이번에 그의 앞에 선 상대는 바로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8·팀 지니어스)다. 신동국은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몰 ROAD FC 059’ 대회에서 박승모와 대결한다.

강한 상대와 대결하는 신동국은 자신과 대결해주는 박승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함과 동시에 전국에 있는 소방관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로 소방관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신동국은 “2017년 데뷔전을 치르고 프로 7전째의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프로 격투기 선수로 활동한 지 벌써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이젠 어엿한 중견 선수가 되었고, 훈련에서부터 감량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뛰진 않았지만 30전 레전드 남의철 선수와 키르기스스탄 레슬링 국대에 이어 이제는 전 국가대표 산타 금메달리스트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면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며 프로격투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 영광인데, 상대 선수들 모두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베테랑들이라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충주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역 소방관인 신동국은 “시합에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서장님 예하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출동이 많아 늘 바쁜 119구조대 동료들이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셔서 밤낮없는 근무에도 지치지 않고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직장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경기에도 동료들이 응원 플래카드를 준비해서 직접 경기장으로 응원을 와주기로 했다”며 “한편으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런 동료애가 있어 이번 경기의 승리는 더욱 간절하다”고 털어놓았다.

신동국은 재차 대한민국 소방관이라는 자부심을 강조했다. 그는 “항상 그렇듯 저는 격투기선수이기 전에 대한민국 소방관이고 매경기 전국에 있는 소방 동료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경기에 출전한다”며 “이번 경기도 반드시 승리해 멋진 경기를 선물하겠다”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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