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정현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김영한(31)과 치른 로드FC 59 플라이급(-57㎏) 경기를 2분53초 만에 펀치 TKO로 이겼다. 2018년 파이터로 데뷔하여 종합격투기 프로 5승 및 아마추어 8승 2패, 킥복싱 1승이다.
이정현은 “로드FC 플라이급에는 나를 이길 자가 없다. 타이틀전을 준다면, 챔피언 벨트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 5번째 대회 만장일치 판정승 후에도 “내가 최강이다. 지금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이 없는데 내가 하겠다”며 큰소리를 쳤다.
가수 겸 파이터 이정현이 로드FC 59 플라이급 경기에서 TKO승을 거두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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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종영된 Mnet 힙합 오디션 ‘고등래퍼’ 시즌4에서는 ‘랩하는 파이터’로 존재감을 알렸다. 출석체크 랩 탐색전, 학년 대항 사이퍼, 조별 평가를 통과하여 24명이 겨룬 1대1 주제 배틀에 참가했으나 탈락하여 16명 안에는 들지 못했다.
이정현은 “나도 놀랄 정도로 힘이 좋아졌다. 내 주먹에 맞으면 어떤 선수도 거리를 쉽게 좁히지 못할 것”이라며 격투기 경력 3년 만에 14승 파이터가 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드FC 플라이급 타이틀전은 2015년 10월을 끝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이정현이 ‘종합격투기 프로 전승 파이터 겸 현역 가수’라는 수식어를 앞세워 챔피언전을 부활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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