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24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최종 라운드 대구FC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앞서 강등을 확정한 인천은 마지막 1부 리그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제르소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아냈다. 경기 막판에는 이범수 골키퍼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가 골키퍼로 활약하며 승리에 대한 절실함을 보였다. 추가시간 1골을 허용했지만 지언학의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원정 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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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최영근 감독은 “2주 동안 선수들과 유종의 미를 잘 거두자고 이야기했다. 팬들께 승점 3점 안겨드리자고 했다. 선수들이 충분히 열심히 해줬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멀리까지 와주신 팬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범수 골키퍼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상대와의 충돌로 쓰러졌다. 팔쪽 고통을 호소한 이범수 감독은 경기에 뛸 수 없었고, 최전방 공격수 무고사 이를 대신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한 골을 허용했지만 안정적인 공중볼 처사진리와 선방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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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 감독은 “(이범수가)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경기를 더 이상할 수 없었다. 그 가운데 무고사에게 골키퍼를 볼 수 있겠냐는 질문에 알겠다는 답변이 왔다”라며 “평소에도 담력이 크다. 공중볼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대범한 선수라서 큰 고민 없이 무고사 선수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K리그2로 향하는 인천, 최영근 감독은 “한 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계 훈련이 절대적으로 비중이 크다. 1년 간의 목표 설정을 다 만들어야 한다. 지금 있는 선수들, 핵심 자원들을 얼마큼 지켜나갈 수 있냐가 중요할 것 같다. 다가오는 동계 훈련을 정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K리그2 만만치 않은 팀들이 많다. 쉽지 않을 것이다. 동계 훈련이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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