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라마스(왼쪽)과 세징야가 10일 포항전 승리 이후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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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가 전 구단 승리 기운을 안고 일본으로 떠났다.
대구는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41이 된 대구는 포항(승점 39)을 제치고 3위로 뛰어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0분만에 팔라시오스~이승모로 이어지는 돌파에 수비가 흔들려고, 반대쪽에서 뛰어들던 임상협에게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포항은 골 맛을 본 임상협이 앞서 다친 바 있는 햄스트링 쪽에 문제가 생겨 교체됐다. 더욱이 후반 13분에는 최전방에서 뛰던 이승모까지 부상 교체됐다.
대구는 이 어수선함을 공략했다. 후반 19분 세징야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완벽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슈퍼세이브를 펼치던 포항 골키퍼 강현무도 따라갈 수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츠바사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딩으로 연결, 재차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한 골차를 지킨 대구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포항과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승2무로 앞서게 됐다. 더욱이 대구는 포항전 승리를 안고, 일본으로 떠났다. 오는 14일 오후 6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위해서다. ACL에서 구단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대구는 구단 최초 8강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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